▲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김형자와 남진이 졸혼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졸혼 후 첫 집들이를 진행했다.

백일섭은 이른 아침부터 앞치마를 둘러매고 온 집안을 청소하며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졸혼 후 첫 집들이를 계획한 것이다. 이에 백일섭은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요리를 시작한 백일섭은 지난 주 요리 연구가 심영순에게 배운 대로 거침없이 칼질을 하는 모습 등을 선보이며 일취월장한 요리실력을 뽐내는 듯 했다. 하지만 한층 레벨 업 된 요리 레시피에 허둥지둥 헤매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집들이 손님이 도착했다. 일섭의 집을 방문한 손님들은 바로 70년대 원조 베이글녀 김형자, 영원한 오빠 남진, 사랑꾼 김성환이다.

오랜 만에 모인 네 사람은 졸혼에 대해 열 띈 토론을 시작했다. 이미 이혼을 한 김형자와 재혼한 남진은 “나도 졸혼 하고 싶다”라고 밝힐 정도로 졸혼에 대해 호의적인 반면 사랑꾼으로 유명한 김성환은 졸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성환은 처음 졸혼을 접했을 당시 “별 미친X들 다 있네 라고 생각 했다”라고 말해 백일섭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김성환은 본인이 어려웠던 시절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일섭의 졸혼 소식에 “가슴이 철렁 했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혼자가 된 일섭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이후 남진은 일섭에게 졸혼을 축하(?)하는 노래를 선물했다. 축가는 다름 아닌 백일섭의 애창곡 ‘빈 지게’. 백일섭과 친구들은 남진의 기타 반주에 맞춰 눈을 감고 노래를 열창했다. 제작진은 "빈 지게의 가사가 마치 일섭의 인생을 대변하는 듯 했다"며 뭉클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백일섭의 졸혼 후 첫 집들이 현장은 오늘(29일) 밤 8시 55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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