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독일이 바누아투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독일은 26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누아투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독일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획득했고 B조 3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며 승리를 노렸다. 먼저 독일은 이요하, 바두, 리즈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고, 바누아투 역시 올리에 칼로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내내 독일의 공격이 강했다. 독일은 전반 4분 첫 슈팅으로 찬스를 잡았고, 전반 20분 이요하, 세르달, 옥스가 연이어 슈팅을 때렸다. 독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옥스의 패스를 받은 바두가 골문을 갈랐다.

독일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즈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5분 이요하까지 득점하며 독일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바누아투의 막판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7분 칼로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 칼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하지만 시간이 아쉬웠다. 독일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텼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B조에선 3전 전승을 거둔 베네수엘라와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독일에 앞선 멕시코가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다른 조 3위 6개 국가와 비교,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한다.

[경기결과]

독일(3): 바두(전반 27), 리즈(전반 32), 이요하(후반5)

바누아투(2): 칼로(후반 7, 후반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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