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칠레와 독일의 결승전 경기다. 이번 대회에 러시아, 독일, 호주, 칠레, 멕시코, 뉴질랜드, 포르투갈, 카메룬 등 8개국이 출전해 칠레와 독일이 결승에 진출했다. 3, 4위전은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치른다.

칠레와 독일 양팀 모두 결승 진출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치른 경기에서 아쉬움 없이 보여주었다. 칠레는 국제 경기 평균 수십 회 이상 경험을 가진 베테랑 선수들로 이루어진 반면 독일의 뢰프 감독은 이번 대회에 주전 선수들이 아닌 어린 신예들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다. 상반된 인적자원을 가진 양팀의 결승 경기가 더욱 흥미롭다.

준결승에서 칠레는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꺽고 결승에 올라왔다. 독일은 멕시코를 맞아 젊은 신예들의 빠른 스피드로 멕시코를 4-1로 완패 시켰다. 4골을 성공시켰던 주인공은 코레츠카 (22), 베르너(21), 유네스(23) 등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었다.

칠레는 지난 4경기에서 모두 4득점 2실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카메룬에 0-2 완승, 독일과 조별 경기에서 1-1 무승부, 호주와 1-1 무승부 그리고 포르투갈과 90분 경기는 0-0 무승부였다.

독일은 이번 대회 4경기를 통해 11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2.8득점이다. 실점은 5점이다. 각 호주와의 경기에서 2실점 이외 나머지 경기당 1점씩 실점했다. 독일은 지난 4경기에서 클린시트 경기가 없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맞아 2골을 내줬다. 결승까지 오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 독일이지만 이번 결승전을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하다.

독일은 지난 멕시코에서 성공을 거뒀던 3-4-2-1 포메이션과 선발을 그대로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4-3-3이 예상된다.

칠레는 독일을 상대로 역대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적이 없다. 62년부터 있었던 A매치 5경기에서 1무4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1무는 지난 23일 있었던 조별 경기에서 나왔다. 이번에 칠레가 승리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역대 컨페더레이션 결승전에서는 골이 많이 나왔다. 이번 경기도 3골 이상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칠레의 우세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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