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가 자신을 디디에 드로그바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전부터 빅 클럽으로의 이적을 꿈꿔왔던 루카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하며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루카쿠가 빅 클럽에서도 통할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적잖았지만, 루카쿠는 맨유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로그바처럼 루카쿠도 맨유에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높아졌다. 루카쿠는 10대 시절부터 ‘제2의 드로그바’라 불린 바 있다.

그러나 루카쿠는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드로그바와 다른 선수다. 드로그바는 좀 더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가깝다. 나는 공을 가지고 뒷공간을 침투하는 유형”이라며 드로그바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물론 드로그바와 나는 신체적으로 비슷한 점이 있긴 하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선수”라면서 “나는 루카쿠일 뿐이다. 맨유에서 나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