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가 전력 보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여름 막대한 투자를 결심한 가운데, ‘4인방’의 영입을 추가적으로 노리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안토니오 뤼디거, 윌리 카바예로를 영입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이탈이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공격수 영입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한숨을 돌린 첼시는 다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4일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4명의 잠재적인 타깃을 영입하기 위해 2억 5,000만 파운드(약 3,633억 원)을 투자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콘테 감독은 새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최소 4명의 영입을 추가적으로 원하고 있다. 알렉스 산드로와 안토니오 칸드레바, 페르난도 요렌테, 버질 반 다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유벤투스의 풀백 산드로는 첼시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 제의를 한 선수다. 그때마다 유벤투스의 답은 한결 같았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잃은 상황에서 산드로까지 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비수들의 이탈을 막겠단 유벤투스는 산드로를 팔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칸드레바도 최근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일이지만, 실체가 없는 이야기다. 나는 인터 밀란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 매체는 “반 다이크는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단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실적인 대안은 사실상 백업 공격수로 활용 가능한 요렌테 뿐이다.

이적 자금을 두둑하게 마련해둔 첼시가 남은 기간 동안 극적 타협을 이끌어내고 만족스러운 보강을 이뤄낼 수 있을까? 조용했던 지난해 여름과 달리 첼시의 2017년 여름은 상당히 분주하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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