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윙어' 영입을 뒤로 미룬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1월까지 상황을 기다린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 내내 "4명을 영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센터백, 중원, 윙어, 최전방 각각 한 명씩 데려오겠다는 계획이었다. 작업은 순조로웠다. 맨유는 빅토르 린델로프 영입을 시작으로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를 데려오며 수비, 중원, 최전방을 든든히 보강했다.

마지막 남은 퍼즐은 윙어였다. 특히 이반 페리시치(28)이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었다. 페리시치도 맨유행을 원했고, 남은 건 맨유와 인터밀란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인터밀란은 5,500만 유로(약 723억 원) 또는 앙토니 마르시알 임대가 포함된 거래를 요구했고, 맨유는 난색을 표했다.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519억 원)에서 시작된 금액을 5,300만 유로(약 704억 원)까지 올렸지만 인터밀란의 입장은 단호했다.

결국 거래가 틀어졌다. 페리시치의 인터밀란 재계약이 유력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인터밀란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다른 타깃으로 꼽혔던 가레스 베일(28)도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 맨유의 윙어 보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실패를 인정하고 1월까지 기다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 자체 정보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네 번째 영입 계획을 뒤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공격 강화를 원한다. 다만 새로운 영입을 위해선 최소 한 명을 처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금 이적시장에선 마땅한 매물도 없다. 섣부른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현재 조화롭게 돌아가는 스쿼드를 깨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1월까지 지켜본 뒤, 윙어 영입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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