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구단주에게 분노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 실패 때문이다.

뉴캐슬의 행보가 실망스럽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하며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했다. 크리스티안 아추, 제이콥 머피, 하비에르 만키요 등을 영입했으나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은 수차례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에게 보강을 요청했다.

하지만 애슐리 구단주의 대답은 'NO'였다. 애슐리 구단주는 지난 1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이론적으론 부유하다. 다만 구단 운영은 다르다. 뉴캐슬이 벌어들이는 수익도 충분하지 못하다"며 뉴캐슬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뉴캐슬은 선수를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은 선수단을 정리했다. 심 데 용, 팀 크룰, 에마누엘 리비에르, 그랜트 핸리 등 고액 주급자들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영입을 요구했다.

결과는 실패. 유력한 영입 대상자를 모두 놓쳤다. 뉴캐슬은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멧 타겟과 첼시 호베르트 케네디 임대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골키퍼와 스트라이커도 원했으나 새로운 영입은 없었다.

결국 베니테스 감독이 분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 "베니테스 감독이 애슐리 구단주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애쉴리 구단주의 뉴캐슬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 감독직을 장기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뉴캐슬에서 오래 머무를 생각이 없다. 애슐리 구단주의 행보는 '명장' 베니테스마저 지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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