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로 AS로마의 중앙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나잉골란은 로마를 떠날 계획이 없다면서 확고하게 선을 그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베테랑 미드필더 캐릭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맨유에서만 459경기를 소화한 캐릭은 지난 2006년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었고, 이번 시즌 들어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캐릭은 은퇴를, 무리뉴 감독은 대체자를 찾고 있다.

최우선 영입 대상은 로마의 미드필더 나잉골란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최근 두 명의 구단 스카우트를 로마로 파견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나잉골란의 활약을 지켜보게 했다”면서 맨유가 나잉골란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나잉골란은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를 비롯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나잉골란은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최근 로마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나잉골란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맨유의 관심에 대해 설명했고, “왜 내가 로마에 남기를 원했냐고? 나는 많은 중요한 오퍼를 받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 나는 로마에서 행복하고, 팀을 바꿀 이유가 없다. 나는 로마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나잉골란은 “로마보다 아름다운 곳은 없다. 얼마전 아틀레티코의 카라스코가 왜 로마에 남아있냐고 물었는데 나는 그에게 ‘클럽이 성장을 원하고 있고, 나는 승리를 원한다. 로마는 위대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고 답했다. 우리는 이탈리아의 수도고, 곧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 확신하다”며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