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델레 알리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알리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토트넘이 알리에게 5만 파운드(약 7,700만 원)에서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약속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심지어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무언가를 결정했을 때, 구단은 이에 대해 말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알리와의 재계약설은 루머”라고 반박했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처음 밟은 알리는 데뷔 시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 활약에 힘입어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력 저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알리와의 재계약 협상 보도에 관심이 쏠린 이유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팀 내 최고 대우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는 여전히 젊으며, 잠재력이 큰 선수다. 지난 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에게 모든 경기에서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면서 “젊은 나이에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나도 어렸을 땐 알리와 같았다. 0에서 100까지 기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훈련과 경쟁, 삶 등 모든 것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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