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측에 카바니의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PSG는 올 여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을 영입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이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네이마르, 음바페가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기존 해결사인 카바니도 여전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발롱도르에 도전하는 네이마르가 PSG에서 자신이 페널티킥 전담 키커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지난 주말 홈구장에서 펼쳐진 PSG와 올림피크 리옹의 리그앙 6라운드서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페널티킥을 차길 원한다. 그래야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경쟁할 수 있는 득점 기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며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논쟁을 벌인 이유를 밝혔다.

이 사태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 바로 네이마르가 구단 측에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의 알 켈라피 회장에게 카바니와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전했으며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이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적어지는 구매 구단을 고려했을때 그의 이적은 다음 시즌으로 지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