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 5경기 17골, 리오넬 메시만 9골, 레알 마드리드는 5경기 9골

리오넬 메시가 벌써 9골을 퍼부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과 같은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승점 8)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15)와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고, 74경기 연속 득점 도전에 실패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를 마치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승리가 기대됐다. 호날두는 리그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기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레알은 호날두가 돌아왔지만 베티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특히 호날두는 무려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고 득점도 없었다. 2015년 9월 이후 스페인 라리가 최악의 기록이다. 당시 호날두는 1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은 없었다.

이번 시즌 레알의 득점력은 굉장히 저조하다. 단순히 보면 메시 한 선수가 기록한 득점과 같다. 메시는 리그 5경기에서 9골을 퍼부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에이바르전에서 4골, 에스파뇰전 3골, 알라베스전에서 2골로 심상치 않은 득점력이다.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반면 레알은 리그 5경기에서 단 9골을 기록했다. 가레스 베일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을 기록했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마요랄, 루카스 바스케스가 1골을 기록했다.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총 9골이다. 메시 단 한 명의 득점과 같은 수치로 이번 시즌 레알의 답답함을 알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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