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우스만 뎀벨레가 열흘 뒤부터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목표는 연말에 치러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전이다.

뎀벨레는 지난 주말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 원정에서 전반 25분 뎀벨레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곧바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검사 결과 대퇴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뎀벨레는 왼쪽 허벅지 대퇴골의 힘줄이 파열됐으며 이로 인해 수술이 필요했다. 수술 후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 알려졌다.

이제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뎀벨레는 핀란드 헬싱키로 넘어가 지난 화요일(현지시간) 사카리 오르바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뎀벨레의 수술을 집도하게 될 오르바 박사는 저명한 스포츠 전문의로 과거 펩 과르디올라, 데이비드 베컴, 마르코 판 바스텐 등의 근육과 인대 수술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수술에는 그의 제자인 라세 람파이넨과 바르셀로나의 팀 닥터인 리차드 프루나도 함께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이제 프루나의 집중 관리 속에 회복에 나섰다. 일단 재활 훈련에 돌아오기까지 열흘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뎀벨레는 수술 부위의 회복을 위해 3주 동안 거의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3주 동안 그는 호텔방에서 TV를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물론, 3주 동안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열흘 뒤 수술 부위가 아물면 뎀벨레는 최소한의 움직임을 이용한 운동과 함께 저온 치료를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3주 뒤부터 전기 요법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3개월 반을 넘기지 않고 복귀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안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근육 부상에서 더 일찍 돌아온 경우는 없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12월 23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레알과 경기를 복귀 시점으로 지목했다고 말했다. 3개월이 조금 더 남은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