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흥미로운 경기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에 지난 시즌은 충격이었다. 아무리 못해도 4위는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TOP4에는 자신 있었지만, 5위에 머물며 그마저도 실패로 끝났다. 그 결과 벵거 감독 부임 후 20년 동안 유지해왔던 UCL 진출권 획득에도 실패했고, 이번 시즌은 유로파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5일 홈에서 치러진 쾰른과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자리가 어색한 게 사실이고, 벵거 감독 역시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UCL 무대가 그리운 것은 사실이다”고 UCL이 아닌 유로파리그에 참여하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벵거 감독에게 UCL은 자부심이었다. 그는 “나는 UCL에서 근 200경기를 치렀다. 때문에 그에 대한 특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밖에서 바라본 UCL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벵거 감독은 “나는 조별리그에 흥미로운 경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흥미로운 경기를 꼽자면 1~2경기 정도가 될 것 같다”면서 “그것이 현재 조별리그의 루틴이다. 관중들을 보더라도 UCL은 흡입력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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