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를 강제 진압한 스페인 중앙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동맹 파업에 동참한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Table for Democracy’라 불리는 카탈루냐 지방 동맹 파업에 동참한다. 따라서 클럽은 내일(3일) 문을 닫는다”고 알렸다.

이어 “프로 팀 및 유스 팀 모두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조안 감페르(바르셀로나 훈련장)’에서 훈련하지 않을 것이다”고 모든 팀의 훈련까지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시를 포함한 카탈루냐 지방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카탈루냐 지방 분리 독립 투표가 예정된 1일에 진행되자, 스페인 중앙 정부는 경찰력까지 동원해 이 투표를 방해했다. 그 과정에서 무력까지 사용됐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카탈루냐 지방이 더욱 똘똘 뭉쳤다. 스페인 중앙 정부에 반대하는 의미로 3일 동맹 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는 “우리는 10월 1일 주민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폭력까지 사용한 중앙 정부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 뜻에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에 앞서 공식 성명을 통해 “카탈루냐 지방에서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빼앗기 위해 벌어진 모든 행동들을 비난한다”고 중앙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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