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예상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맨체스터 시티)가 최소 6주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할 전망이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말루마 콘서트를 보기 위해 네덜란드를 찾았으나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오후 11시쯤 발생했다. 아구에로는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잘못된 턴을 했고, 기둥과 강하게 충돌하며 아구에로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사고가 알려지자 아구에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 주치의의 검사를 받고 맨체스터 집에 돌아왔다. 갈비뼈 골절이다. 아프다. 하지만 괜찮다. 회복에 전념하겠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공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4주 후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팀닥터 도나토 빌라니 박사는 아구에로가 최소 6주 동안은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는 감정적으로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대표팀 경기를 정말 원했기 때문이다. 이번 부상으로 아구에로는 2경기 모두 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구에로는 최소 6주 동안 아웃될 것이다. 그는 집을 나갈 수 없고, 차에 타거나 내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하길 원했기 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아구에로가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는 몸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맨시티는 아구에로 부상 기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