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스페인에 밀려 본선 직행에 실패한 이탈리아가 알바니아 원정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알바니아 스코데르 로로 보리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전에서 알바니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차전에서 마케도니아와 비기며 2위가 확정된 이탈리아는 예선 10경기에서 1패(7승 2무) 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4-4-2 포메이션에서 에데르, 임모빌레가 투톱을 형성했고 인시녜, 갈리아르디니, 파롤로, 칸드레바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스피나졸라, 키엘리니, 보누치, 다르미안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이탈리아의 부진은 알바니아전에서도 계속됐다. 초반부터 알바니아에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21분이 돼서야 임모빌레가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다르미안, 칸드레바, 에데르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에야 그토록 원하던 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스피나졸라가 크로스한 공이 반대편에 있던 칸드레바에 연결됐고,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이후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1-0 승리로 종료됐고, 경기력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운명이 결정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경기는 11월 A매치 기간(1차전 9~11일, 2차전 12~14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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