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3차전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H조의 1위 결정전이 될 확률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조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는 물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 경기에 베일이 결장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베일이 전 소속팀인 토트넘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헤타페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일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말할 수 없다. 나아지고 있지만 최소 일주일에서 10일 내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베일은 지난 9월에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왼쪽 종아리에 부종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뿐 아니라 베일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상이다. 부상으로 자국 웨일스의 월드컵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베일은 자신의 친정팀과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베일은 2007년 토트넘에 입단해 201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 활약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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