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상하이 상강(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라와는 18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2차전에서 상하이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총합 스코어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우라와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명단] 최정예 가동한 양 팀...오스카-헐크 총출동
홈팀 우라와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코로키가 섰고 2선에 무토, 나가사와, 가시와기, 하파엘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아오키가 자리했고 포백은 마키노, 마우리시오, 아베, 엔도가 구성했다. 골문은 니시카와가 지켰다.
원정팀 상하이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엘케손이 섰고 2선에 우레이, 오스카, 헐크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아흐메도프, 카이휘캉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왕센차오, 시커, 허구안, 푸후안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얀준링이 꼈다.
[경기내용] 하파엘의 선제골, 무너지는 상하이
선제골은 우라와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왼쪽 코너킥을 하파엘이 머리로 해결하며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8분 우레이는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은 오히려 우레이의 반칙을 선언했다. 전반 23분에는 헐크가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실점을 허용한 상하이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우라와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우라와의 수비는 단단했다. 헐크는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빈공간을 찾았으나 우라와 수비에 막혔다. 답답한 헐크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10분 우라와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코너킥을 마키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막혔다. 답답한 상하이는 후반 19분 카이휘캉을 빼고 루웬준을 투입했다. 우라와도 후반 25분 하파엘을 빼고 루비안키치를 투입했다.
후반 중반이 넘어갈수록 상하이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0분 헐크는 마우리시오와 강하게 충돌하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남은 시간 상하이는 계속해서 총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는 우라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1)-하파엘(전11)
상하이 상강(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