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케빈 데 브라이너(25,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중 팀 동료 다비드 실바(31)와 언쟁에 대해 부부싸움과 같은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3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9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이 끝난 후 하프타임에 발생했다. 심판과 이야기를 시도하려던 데 브라이너는 이를 막는 실바에게 큰 소리로 불만을 토로했다. 실바도 데 브라이너를 주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렇게 두 선수는 불만이 가득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많은 팬들은 두 선수의 불화를 걱정했다.

그러나 데 브라이너는 이 언쟁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우리는 잠시 토론을 했다. 1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이런 일은 내 아내와도 가끔 발생하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그런다. 때때로 이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 브라이너는 "모든 것이 긍정적일 수 없다. 이번 경우는 작은 일이었다. 나는 대기심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허락받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말했듯이 큰 일은 아니었다. 이런 일은 때때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분노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하지만 이번 일은 그런 경우가 아니다. 나는 잠시 화가 났을 뿐이고, 1분이 지나면 내 스스로 이를 없애버린다. 1분이 지나면 끝난 일이다. 신경 쓰지 않는다. 높은 수준의 토론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 브라이너는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팀의 승리행진을 돕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도움으로 제주스의 골을 도왔다. 데 브라이너의 격정적인 승리 열정이 있어 맨시티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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