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 공격수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마커스 래쉬포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레알의 타깃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휴고 요리스(30)의 선방에 막히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골 결정력이었다. 레알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한 골에 그쳤다. 카림 벤제마(29)의 활약이 아쉬웠다. 벤제마는 번번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레알의 스트라이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70)이 해리 케인을 벤제마의 대체자 1순위로 정해놨다는 소문이 나왔다.

하지만 레알이 케인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영웅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돈 발론’의 소스를 인용해 “페레즈 회장이 케인 영입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래쉬포드를 플랜B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맨유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래쉬포드의 장래성을 알아 본 것이다.

물론 케인 만큼 많은 이적료를 책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레알이 케인은 이미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생각하지만 래쉬포드의 경우 경험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료도 케인 보다는 적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 나서 6골을 터트렸으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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