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악의 부진에 빠진 에버턴이다. 엄청난 이적료를 썼지만 원인 모를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이런 이유로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고, 뉴캐슬을 이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2,252억 원)가 넘는 돈을 사용했다. 영입한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웨인 루니를 시작으로 길피 시구르드손, 조던 픽포드, 마이클 킨 등 EPL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현재 순위는 리그 1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타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 등 승격팀들이 모두 에버턴 보다 위쪽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올랐던 에버턴이기에 충격은 더 크다.

일단 에버턴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쿠만 감독을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자가 없다. 에버턴은 리버풀을 이끌었던 베니테스 감독에게 SOS를 요청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대답은 ‘No'였다.

영국 ‘더 선’은 18일 “베니테스 감독이 쿠만 감독을 대신해 에버턴의 감독직을 맡는 것을 거절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며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쿠만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다. 에버턴은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뉴캐슬을 승격시킨 베니테스 감독을 원했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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