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때 아닌 ‘울음’ 논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감독들이 부상으로 인해 잦은 불평을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를 전해들은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출신 영국 축구해설가 찰리 니콜라스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내내 부상으로 울었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이 다시 붙었다. 시작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버스 축구 논란에 대해)나는 모든 신문을 다 읽지는 않는다. 우리의 수비력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다른 상황이 있다. 나는 절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감독들은 징징대고, 그들은 운다. 나는 절대로 울지 않는다”며 부상에 대해 불평을 드러내는 감독들을 저격했다.

콘테 감독이 대표적이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AS로마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첼시의 콘테 감독에게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질문을 한 가지에게 “나를 겨냥한 말이라 생각하나?”라고 되물었고 “그렇다”는 답이 돌아오자 작심한 듯 말했다.

콘테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내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 그는 자신의 팀을 더 들여다봐야 한다. 무리뉴는 첼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자주 보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무리뉴는 맨유에 신경 써야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아스널 공격수 출신인 니콜라스는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니콜라스는 19일 “나는 콘테 감독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맨유에서 울었다. 그는 맨유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항상 힘들어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니콜라스는 “무리뉴 감독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무리뉴는 자신이 부상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가 펠라이니와 포그바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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