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디종이 권창훈 활약에 힘입어 트루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디종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서 트루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디종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2위로 올라섰고, 트루아는 승점 15점을 유지하며 골득실에서 밀려 13위로 밀려났다.

[선발명단] 권창훈VS석현준, 코리안 더비 성사

홈팀 디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타바레스가 서고 2선에 사마리타노, 권창훈, 마리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아베이드, 아말피타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로시에르, 질로보지, 바룰트, 샤픽이 구성했다. 골문은 레이네트가 지켰다.

원정팀 트루아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석현준이 섰고 2선에 다르비온, 딩곰, 그란시르가 배치됐다. 중원에서 카우이, 벨루고가 경기를 조율했고 포백은 오비앙, 헬렐레, 지라우돈, 델플라녜가 구성했다. 골문은 사마사가 지켰다.

[경기내용] 권창훈과 석현준이 이끈 양 팀 공격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점유율은 디종이 57%로 43% 트루아보다 높았다. 슈팅은 디종이 8개를 날려 3개의 유효슈팅을 올렸고, 트루아는 7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전반전 결과 역시 균형을 이뤘다.

선제골은 트루아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석현준은 카우이의 왼쪽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해결하며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은 후반 시작과 함께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마리와 아베이드를 빼고 제카와 사이드를 투입했다. 이 교체는 디종의 공격을 더욱 살아나게 만들었다. 그 모습은 권창훈의 활약으로 나타났다.

후반 1분 권창훈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타바레스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득점을 기록했다. 권창훈의 패스가 돋보이는 골 장면이었다. 권창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뽑았다.

골이 나오자 디종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났다. 후반 7분 디종은 계속해서 슈팅을 퍼부으며 골문을 두드렸다. 트루아는 골이 필요했다. 후반 16분 벨루고를 빼고 아즈문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트루아는 후반 27분 석현준을 빼고 펠레를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트루아가 주도했고, 디종은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40분 펠레는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카우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남은 시간 트루아는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는 디종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디종(3)-타바레스(전29, 후1), 권창훈(후5)

트루아(1)-석현준(전18)

사진=디종, 트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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