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울월드컵경기장] 임재원 기자= 황선홍 감독이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FC서울이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승리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실패했다.

굉장히 힘든 승부였다. 서울은 이명주와 고요한의 득점이 터졌지만, 제주의 역습을 막지 못하며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후반 21분 데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황선홍 감독도 어려운 경기였음을 시인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동기부여가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년을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초점이 모아진 것은 윤일록의 도움왕 경쟁이었다. 마지막까지 손준호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 윤일록은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도 도움을 추가하지 못하며 도움왕이 좌절됐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아직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기복만 줄이면 더 높은 단계가지 이룰 수 있다. 도움왕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다음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군 입대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서울에는 주세종, 이명주 등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FC서울의 미래인 선수들이다. 군 복무를 잘하고 돌아왔으면 한다"며 떠나는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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