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33)가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의 PSG 합류를 희망했다.

쿠티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PSG까지 쿠티뉴 영입전에 가세했다. 네이마르가 PSG 구단에 쿠티뉴 영입을 제안했고, 실제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가 쿠티뉴 영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도 흘러나왔다.

실바는 19일 프랑스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쿠티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이나 혹은 그보다 먼저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나는 쿠티뉴가 잘 생각하고, 내년에는 우리와 함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물론 쉽지 않다. 쿠티뉴를 지키겠단 리버풀의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시즌 도중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 등 빅 클럽들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한다. 쿠티뉴도 PSG보다는 바르셀로나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실바는 쿠티뉴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의 이적을 결심할 당시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네이마르 때와 마찬가지로 쿠티뉴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쿠티뉴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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