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프랭크 램파드(39)가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16연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토트넘도 맨시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벤자민 멘디(23), 존 스톤스(22), 빈센트 콤파니(31), 다비드 실바(31) 등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실바의 대체자로 출전한 일카이 귄도간(27)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23)의 득점이 터지면서 토트넘을 압도했다.

사실상 4-1 이상의 스코어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였다. 맨시티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6초 안에 공을 다시 가져오는 6초룰을 제대로 수행했다. 맨시티의 강력한 압박에 토트넘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21), 세르히오 아구에로(29)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많은 득점이 터질 수도 있었다.

아직 시즌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맨시티는 벌써 승점 50점 고지를 돌파했다. 지금 흐름을 이어간다면 승점 100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획득도 마냥 꿈만은 아니다.

첼시의 레전드이자 맨시티에서도 잠시 활약했던 램파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램파드는 17일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지금 맨시티에 트로피를 줘도 된다. 지금의 활약으로 봤을 때,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다. 아마 유럽 최고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램파드는 맨시티를 완벽 그 자체로 평가했다. 램파드는 “맨시티는 볼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다. 그들은 아마도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겠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고의 개인 기량을 갖췄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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