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러]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5일 스코틀랜드 애플크로스에 살던 18세 여학생 베타니 워커(Bethany Walker)는 독감 진단을 받은 뒤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지고 말았다.

워커의 엄마는 SNS에 “내 아름다운 딸 워커가 세상을 떠났다”며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폐렴으로 발전했다. 상태가 심각해진 뒤 인근 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후 8명의 의료진으로부터 2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효과가 없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베타니가 어떤 변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국 전역에 퍼진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타니는 사망전까지 애플크로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올해 스코틀랜드의 애버딘대학교에 진학 예정으로 알려졌다.

꽃다운 나이의 소녀 목숨을 앗아간 독감은 감기와 같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회복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임산부와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증상이 발현되면 곧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