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강원FC가 미드필더 윤민호와 골키퍼 홍지윤을 품에 안으며 스쿼드를 한층 강화했다.

두 선수 모두 대학무대를 졸업하고 올해 강원FC에서 K리그 프로선수 데뷔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미드필더 윤민호는 1995년생으로 전주대학교 선수시절이던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인 덴소컵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유망주다.

오른발잡이에 177cm, 78kg로 다부진 체격으로 중원에서 강한 몸싸움을 즐기는 타입이다. 패스가 정확해 공수연결을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기대되는 선수다.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지만 빠른 상황 판단과 볼 키핑력으로 상대에게 공을 잘 뺏기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시즌 26번을 달고 뛰게 된다.

윤민호는 “강원FC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에서 거칠고 다이나믹한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골키퍼로 영입된 홍지윤은 1997년생으로 U12~15세 연령별 국가대표팀 상비군에 포함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오른발잡이에 188cm, 82㎏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홍지윤은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상대 공격수가 받을 틈도 없이 차단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또 후방에서 시작되는 빌드업도 관여할 수 있는 스위퍼형 골키퍼로 1:1방어 능력도 탁월하다. 다만 프로경험이 없어 판단력이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할 숙제다. 올 시즌 21번을 등번호로 사용하게 됐다.

홍지윤은 “강원FC에 입단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뽑아주신 감독 코치님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선배들에게 좋은 점을 많이 배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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