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제주] 서재원 기자= 주전급 선수 전원을 제외한 수원 삼성이 부천대와 연습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21일 오후 2시 30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부천대와 연습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제주 전지훈련 중 4연승을 달린 수원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준비를 순탄하게 이어갔다.  

하루 전 홍익대와 3쿼터 방식의 연습 경기를 진행한 수원은 이날 주전급 전원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주장 김은선을 비롯해 데얀, 염기훈 등 간판급 선수들 모두가 경기 초반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대신 2군 선수들이 베스트11을 구성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주현호를 중심으로 장현수, 김종우, 최정훈이 공격을 이끌었다. 송진규와 이상민이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박형진, 김민호, 박준형, 송준평이 구축했다. 골문은 강봉균이 지켰다.

수원은 전반 28분경 박준형(테스트)의 선제골에 이어 36분 장현수의 추가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더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초반부터 김종우와 최정훈의 득점이 나왔고, 후반 20분 장현수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다섯 점차로 벌어졌다.

완벽히 승기를 잡은 수원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맹활약을 펼친 전세진을 다시 한 번 기용했으나, 약 8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 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후 수원은 최정훈과 윤용호가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7-0으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경기장 옆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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