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해리 케인이 리그 21호골을 가동했지만 토트넘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5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케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6경기 무패(4승 2무)행진은 이어갔지만 승점 45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선발명단] 케인-손흥민-알리, 삼각편대 출격...에릭센-요리스 '부상 결장'

사우샘프턴(4-2-3-1): 맥카시(GK) - 버틀란드, 호에트, 스티븐스, 소아레스 - 레미나, 로메우 - 타디치, 호이베리, 워드 프라우스 - 가비아디니

토트넘(4-2-3-1): 포름(GK) -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 - 뎀벨레, 다이어 - 손흥민, 알리, 시소코 - 케인

[전반전] 산체스의 자책골, 케인의 동점골로 ‘원점’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사우샘프턴이 전반 1분 가비아디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토트넘도 전반 12분 알리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선제골의 몫은 사우샘프턴이었다. 전반 15분 사우샘프턴의 공격 찬스에서 산체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알리의 패스를 다이어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포스트를 맞았다. 결국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역시 케인이었다. 전반 18분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0분 시소코, 사우샘프턴은 전반 41분 레미나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전] 손흥민, 후반 25분 교체 아웃...결과는 무승부

후반전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분 호이베리의 패스를 워드-프라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알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20분 부팔,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 한 장을 더 사용했다. 후반 27분 오리에가 부상으로 빠지고, 트리피어가 투입됐다.

사우샘프턴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4분 데이비스, 후반 37분 오바페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8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티븐스의 몸을 맞고 나갔다. 이후 토트넘이 후반 막판 케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벗어났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사우샘프턴 (1): 산체스(전반 15분-자책골)

토트넘 (1): 케인(전반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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