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가 과거 말라가와 루빈 카잔을 이끌었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왓포드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지만 왓포드가 현재 7승 5무 12패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적 부진보다는 구단과의 갈등에 초첨이 맞춰진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에버턴 등의 러브콜을 받은 것도 문제가 됐다.

결국 왓포드가 실바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과거 말라가, 루빈 카잔 등을 이끌었던 그라시아 감독이다.

왓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왓포드가 스페인 출신의 그라시아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맺었다. 우리 구단은 그라시아 감독을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발표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 U-20 대표를 지냈고, 바야돌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비야레알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코르도바, 카디스.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 루빈 카잔 등을 맡았다. 특히 말라가 시절 인상적인 지도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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