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폴 포그바(24)의 높은 이적료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에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최근 포그바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포지션을 두고 의견 충돌을 벌였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고, 때마침 부진 논란도 불거졌다.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과 맞물려 포그바의 의욕 및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유로(약 1,392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그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단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동의할 수 없단 입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료에 따라) 선수의 책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운을 떼면서 “선수들은 모두 동일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나이 또는 급여, 이적료에 따라 선수를 바라보지 않는다. 그것은 불공평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전술적 문제로 의견 대립이 있었고 세비야전 출전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얼마든지 출전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비롯해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커스 래쉬포드, 안데르 에데라 등 문제가 있어 허더즈필드전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세비야전을 앞두고 훈련에 함께했다”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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