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 대한 서운함을 전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맨유에서 경질됐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당시 맨유는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에 맨유는 FA컵 우승에도 판 할 감독을 내쳤다.

판 할 감독 입장에서 그 과정이 탐탁지 않았고 불만이 쌓여갔다. 판 할 감독을 경질된 지 불과 3일 만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맨유 경질 후 판 할 감독은 “만약 잉글랜드 빅클럽이 제안한다면 할 수도 있다. 맨유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맨유 구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맨유를 향한 판 할 감독의 불편한 감정은 계속됐다. 이번엔 선수들을 향했다.

판 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난 디지털 트렌드에 맞게 발전하고 있었다. 각각의 선수들 등록하고, 모든 선수가 나와 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내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는 그들의 프로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난 의사소통을 했다. 하지만 몇몇의 선수들은 메시지를 읽었음에도 나를 속이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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