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무패 마감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서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13경기 무패행진(12승 1무)을 마감했다.

지난 주중 험난한 터키 베식타슈 원정을 다녀온 탓일까.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랑크 리베리,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등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1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산드로 바그너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 37분 나비 케이타와 후반 11분 티모 베르너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바이에른은 여전히 승점 17 차 단독 선두. 사실상 리그 우승은 확정지었으며, 험난한 일정 속에 레반도프스키와 리베리 등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기에 하인케스 감독은 패배를 쉽게 인정할 수 있었다.

하인케스 감독은 경기 후 ‘키커’에 게재된 인터뷰서 “경기 초반 라이프치히의 공격 전에 놀라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열망을 가진 좋은 팀이다. 그리고 그들은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며 “이런 좋은 팀에 당한 패배는 우리에게 뼈아픈 결과만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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