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로멜루 루카쿠(24)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좋은 선수들을 보강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무려 16점 차이로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은 끝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다가오는 맨시티전에서 상대의 우승 확정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진출했으나 세비야에 충격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남은 건 이제 FA컵 하나다.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맨유의 분위기가 좋을 리 없다. 네마냐 마티치는 “FA컵에서 우승해도 실패한 시즌”이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꼬집었다.

이에 벌써부터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이번 여름 9명의 선수를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쿠도 지난 FA컵이 끝난 후 다가오는 여름 맨유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루카쿠는 “우리는 맨유다. 우리는 매년 발전해야 한다. 나는 다음 시즌 우리가 더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확신할 수 있다. 그것은 선수단의 발전을 위해 내가 기대하는 일이다. 무리뉴 감독 역시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다음 시즌 우리는 우승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는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우리가 큰 대회에서 경쟁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세비야전이 끝난 후 우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우리는 비판들을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서는 “그가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한 그는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나의 상황을 봐라. 나는 11월, 12월에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가 끝난 후 열심히 노력하며 경기에 항상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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