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미국의 한 의류 회사가 극단적으로 잘라내어 옷을 입지 않은 효과를 내는 청바지를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LA의 의류 브랜드 카르마 데님(carmardenim.com) 사이트에서는 ‘익스트림 컷 아웃 진'(EXTREME CUT OUT JEAN)이 판매되고 있다. 이 청바지는 양 옆에 솔기 부분 및 허리와 호주머니를 제외하고 바지 천을 완전히 도려낸 것이 특징이다. 즉 허벅지와 종아리,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다.

바지의 디자인만큼이나 놀라운 점은 바로 첫 선을 보이자마자 품절되어 대기 명단까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재고가 없어 미리 주문을 해놓으면 재고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사용된 전체 천의 무게가 20그램 밖에 되지 않는 청바지의 가격도 168달러로서 우리 돈 20만원에 육박한다. 재료비만 따지자면 엄청남 폭리를 취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해당 브랜드 사이트의 제품 설명에는 '릴랙스 핏(relax fit)'이라고 되어 있지만 도대체 얼마나 릴랙스(relax) 되어야 이런 옷을 입고 다닐 수 있냐는 비판 등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반응도 청바지만큼이나 극단적이다.

그 밖에 '적어도 주머니는 있네'라는 의견부터 '공항 보안 검색 통과용으로 입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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