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사무엘 움티티(24, 바르셀로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행선지를 정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2016년 프랑스 리옹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움티티는 한 시즌 만에 확고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바르사는 움티티에게 당초 6000만 유로(약 765억 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상향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협상에 진전은 없다.

움티티도 빠르게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움티티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은 여전히 없다. 휴대폰만 보며 기다리고 있지만 연락도, 어떠한 진전도 없는 상태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월드컵이 시작되기 이전에 재계약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월드컵 무대에서 어떠한 걸림돌도 없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빨리 결정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움티티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1년까지다. 3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움티티는 좀 더 확실한 입지를 보장받고 싶어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현재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아웃을 지급해서라도 움티티를 데려오고 싶어한다"며 움티티의 맨유 이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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