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센터백 영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무관으로 마친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예고하면서 다음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특히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 기존 수비 자원들과 야심차게 영입한 빅토르 린델로프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센터백 영입이 절실해진 상태다.

맨유 역시 자신들에게 가장 취약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 등 우수한 수비 자원을 여러 방면에서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영입에 암초가 많다는 것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알더베이럴트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맨유에게 7,5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구단이지만, 계약기간이 겨우 1년밖에 남지 않은 수비수에게  1000억원을 투자하기엔 선뜻 어려움이 많다.

움티티의 영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르사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맨유의 타겟으로 급부상했다. 6000만 유로(약 765억 원)에 해당하는 비교적 낮은 바이아웃도 구미를 당긴다. 하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는 것과 바르사 측도 움티티와의 재계약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협상은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수비진 새 판짜기에 나선 맨유. 하지만 이적시장은 그들의 다짐대로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맨유는 중앙 수비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인 대니 로즈와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의 영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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