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 된 가운데 한국이 최하위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와 세네갈의 H조 경기를 끝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실망만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4-3-3 전술을 꺼내 들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비장의 무기로 꺼내든 김신욱과 구자철 카드는 실패로 끝났고, 공수 모두 답답함 남긴 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해외 매체들은 16강 진출을 회의적으로 내다봤고,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도 마찬가지였다. ‘블리처리포트’는 20일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남과 함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30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1차전 경기력은 우려한 것과 같이 좋지 않았다. 조현우와 김영권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환호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비록 파나마보다는 나았지만, 유효 슈팅 0회와 쉽게 차단되는 크로스는 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지 않은 조짐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다음 상대 멕시코는 독일을 제압하면서 파워랭킹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간단히 말해 놀랍다. 이들은 치명적인 역습으로 열려있는 독일의 수비를 상대로 이점을 가져갔다. 이르빙 로사노는 득점을 기록했고, 엑토르 에레라는 미드필더에서 강력했다”라면서 “멕시코는 스스로 F조 선두라는 환상적인 위치에 섰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한국을 꺾은 스웨덴은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17위, 멕시코에 패한 독일은 “예상 못한 일이다. 그들의 공격 흐름을 찾지 못했다”라며 12위에 올려놓았다. 콜롬비아를 꺾은 일본은 “의심의 여지없이 조별리그 1차전 최고 행운의 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10위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 선정, WC 1R 파워랭킹]

1위 스페인
2위 포르투갈
3위 멕시코
4위 프랑스
5위 우루과이
6위 벨기에
7위 잉글랜드
8위 브라질
9위 아르헨티나
10위 크로아티아
.
12위 독일
.
16위 러시아
17위 스웨덴
18위 일본
19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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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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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위 한국
31위 파나마
32위 사우디 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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