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한국의 다음 상대 멕시코는 1차전서 독일을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이 승리의 뒤에는 멕시코의 멘탈 코치의 활약이 있었다.

멕시코는 지난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FIFA 랭킹 1위 독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시종일관 빠른 역습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위협했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멕시코의 활약에 대해 FIFA가 집중 조명했다. 포커스는 멘탈 코치의 정신 훈련이었다. 멕시코의 멘탈 코치인 이마놀 이바론도(51)는 22일(현지시간)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자신감은 여러 가지 요소와 관련돼있다. 먼저 자기 자신을 믿고, 그다음 팀 동료들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플랜을 믿으면 된다. 그 플랜이 자신의 승리를 도울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마지막은 리더를 믿는 것이다“라며 신뢰와 함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바론도 코치는 독일전 승리에 대해 “살다 보면 정신적인 장벽들을 깨부수는 순간이 온다. 이 경기가 그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라며 독일전 승리가 멕시코 선수들에게 변환점이 되어주길 원했다.

마지막으로 이바론도는 “난 한 가지 상상을 한다. 멕시코의 10살짜리 어린아이가 처음 본 경기가 독일전 승리라면, 지금부터 그 아이는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독일전 승리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멕시코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바론도 코치로부터 정신 훈련을 받고 있는 멕시코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정신 무장이 잘 된 멕시코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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