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6, 독일)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재회하길 원한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과 재결합 하고 싶어하는 괴체의 애정을 전했다. 괴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도르트문트로 복귀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뮌헨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클롭 감독은 나를 리버풀로 데려가려 했다”라며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때 리버풀 클롭 감독의 구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괴체는 “나도 역시 그와 다시 일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것이 클롭이나 리버풀에 반(反)하는 결정은 아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괴체는 “여전히 (클롭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존재한다. 그는 월드 클래스 감독이고, 이 점은 내가 항상 그를 염두에 두는 이유이다”라며 지금도 클롭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독일 대표팀 출신인 괴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독일에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지 못하며 2연속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괴체가 옛 스승 클롭의 품으로 돌아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 둘의 재결합 과정에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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