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강원FC 정승용이 칩샷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정승용은 소속팀 동료 정석화, 이재익과 함께 소아암 환아 치료비를 기부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축구미션 챌린지 코너 ‘싸카데미’ 촬영에 참여했다.

이날 강원FC 선수들은 ‘칩샷 챌린지’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4m 간격으로 놓인 10개의 미니골대에 차례대로 칩 킥을 차 골인시키는 미션이었다.

각 선수마다 한 단계씩 3차례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성공할 경우 단계별로 1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도전을 시작한 팀 막내 이재익은 5단계까지 성공했다. 6단계서 아쉽게 3차례 모두 골대 양 옆을 벗어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로 도전을 시작한 정석화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쉽게 성공했다. 그러나 마의 6단계에서 3차례 모두 실패하며 아쉽게 5단계에 그쳤다.

두 선수가 도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정승용이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두 선수가 모두 실패한 6단계를 단 한 번에 성공시킨 정승용은 7단계 도전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8단계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세 선수의 도전 성공기록으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모두 17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기부금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축구사랑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도전에 참가해 최고 기록을 세운 정승용은 “환아들을 위해 더 많이 성공하고 싶었는데 10단계까지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의미있는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선수 및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사진=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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