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영국 매체가 아시안 게임 차출로 시즌 초 결장이 확정된 손흥민으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의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시즌 시작 4경기를 결장한다.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에 나설 선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손흥민은 조현우, 황의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다. 정확한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은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차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이 시즌 개막 4경기를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함에 따라 아시안 게임 조별리그부터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토트넘의 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8월 11일이고, 아시안 게임 조별리그는 14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큰 영향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12명의 선수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뛰었다. 문제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잉글랜드, 벨기에 선수들이 최종전까지 뛰어 휴가 복귀 시점이 미뤄지게 됐다. 이에 합류 시점에서 충분한 경기 감각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 손흥민마저 아시안 게임 차출로 포체티노 감독의 새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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