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에당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레알은 지난 9년간 동고동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떠나 보냈다.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던 그였기에, 당연히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레알은 현재 대체자를 물색 중이고, 첼시의 아자르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아자르 역시 레알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지난 잉글랜드와 3·4위전이 끝난 직후 아자르는 "첼시에서 환상적인 6년을 보냈다. 변화의 시기가 왔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여기에 마르티네즈 감독도 동참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에서 "아자르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프로젝트가 필요해 보인다. 아마도 첼시를 떠나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당한 시기다. 만약 첼시가 아자르를 보내지 않는다면 정말 놀라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첼시가 아자르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2,996억 원)를 설정했다고 전해진다. 분명 아자르의 이적은 호날두의 '세기의 이적' 만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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