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은 절대 안 되지만, 네이마르는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건을 걸었다. 네이마르에 합당한 대체자를 구한다면 그를 놓아줄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라디오 채널 ‘온다 세로’의 보도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PSG가 음바페의 이적을 막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마르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를 음바페만큼 필수적인 선수로 여기지 않는다. 대체자를 찾는다면 기꺼이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락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PSG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은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있다. 투헬 감독의 리빌딩 구상에 음바페는 대체불가 자원이지만, 네이마르는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네이마르 역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는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수 있다.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 가려지는 게 싫어 팀을 떠났다. 같은 이유로 PSG에서 음바페의 그늘에 가려지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라며 네이마르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게 된다면 다음 목적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레알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켰고,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보자들을 추스리고 있다. 그중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월드클래스 실력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네이마르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적합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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