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수문장’ 조 하트(31)의 차기 행선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하트의 잔류도 고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잉글랜드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던 하트는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총 4차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좁아졌고,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토리노에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돌파구가 되진 않았다. 웨스트햄에서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결국 원 소속팀 맨시티로 돌아온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하트의 거취와 관련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서 “그러나 마땅치 않을 경우 하트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트는 현재 맨시티의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고 있다. 잔류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맨시티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에데르손의 팀 내 입지가 확고한 상황에서 하트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일단 남은 기간 하트를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이적을 적극 돕겠단 생각이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