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첼시는 에덴 아자르(27)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급 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아자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2012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2회, 유로파리그 1회, FA컵 1회 등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에도 총 5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는 등 첼시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자르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아자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큰 실망에 빠졌으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때 레알이 나섰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켰고, 그의 빈자리를 메울 만한 인재를 찾고 있었다. 그 누구로도 호날두의 공백을 채우기 어렵겠지만, 아자르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자르 역시 레알 이적에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 아자르는 레알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고, 이는 레알의 아자르 영입 작전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각오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20일(현지시간) “첼시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자르에게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4,325만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며 첼시가 에이스 아자르 붙잡기에 사력을 다한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아자르가 여전히 런던에서 푸른 옷을 입게 될지, 아니면 흰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무대를 누비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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