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19)가 올렉산드르 진첸코(21)와의 유망주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21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서 맨시티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대회 개막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켜볼 포인트 중 하나는 두 팀을 대표하는 유망주끼리의 대결이었다. 맨시티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진첸코는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온 풀리시치와 계속 부딪히게 됐다.

2017-18시즌 맨시티에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던 진첸코는 어린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선수다. 풀리시치 또한 미국 최고의 유망주이자 도르트문트의 미래로 평가받는 공격 자원이다.

이날 대결은 풀리시치의 승리라 봐도 무방했다. 풀리시치는 전반전 자신감 있는 돌파로 시종일관 진첸코를 괴롭혔다. 전반 26분에는 결정적인 기회까지 만들었다. 풀리시치가 진첸코에게 걸려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PK는 괴체가 처리했고 결국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는 10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풀리시치도 벤치로 가며 진첸코와의 대결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선수 생활이 많이 남은 두 선수가 또 한 번 그라운드에서 마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