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알리송 베커(25)의 리버풀 이적이 곧바로 연쇄 이동을 일으켰다.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 골키퍼 대니 워드(25)를 영입했다.

레스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로부터 워드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워드는 리버풀에서 3순위 골키퍼였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초반에는 시몽 미뇰레(30), 이후 로리스 카리우스(25)를 중용했기 때문에 워드에게는 거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리버풀이 컵 대회를 일찍 마감한 것도 워드에게는 악재였다.

워드는 유로 2016에서 웨일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만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다. 당시 워드는 개막전이었던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웨인 헤네시(31) 대신 출전해 조국이 유로 첫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워드는 리버풀에서도 골키퍼 영입이 없을 시 다음 시즌 카리우스와 경쟁 구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됐지만, 리버풀이 알리송을 영입하며 기회가 사라졌다.

워드는 레스터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이곳에 있어 행복하며 이 구단에서의 미래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나는 다방면에서 발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으며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원한다. 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그것을 갖고 있었고 미래에도 더욱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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