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는 팬서비스 조차 세계 최고다.

호날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2018-19 세리에A 출정식을 위해 유벤투스 A팀과 B팀 친선경기에 참여했다. 유벤투스의 연례행사로 호날두는 이 경기를 통해 이적 이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경기는 시작 전부터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인구 4천명에 불과한 조그만한 시골 마을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호날두를 보기위해 무려 5천명의 관람객이 운집했을 정도였다.

당연히 경기장의 보안도 부실했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 수천명의 팬들이 부실한 가드라인을 뚫고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그 중 한 남성팬은 곧장 호날두에게 달려가 안기고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구했다.

호날두는 당황스러울 법도 하지만 침착하게 해당 상황을 무마시켰다. 안전 요원이 팬을 떼어내려고 하자 오히려 호날두는 팬을 뿌리치지 않고 품에 꼭 안아주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호날두의 베테랑다운 면모 덕분에 별 사고 없이 관중 난입은 금새 진정됐다.

한편 호날두의 공식 데뷔전은 오는 18일 유벤투스와 키에보 베로나의 세리에A 개막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유벤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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